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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김승희, 생애 첫 보디빌딩대회서 피지크 우승

등록일 2020.12.03 15:0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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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학교 휴학생 김승희가 생애 첫 보디빌딩대회에서 체급 우승을 거두는 영예를 안았다.

 

‘2020 제1회 사회인 보디빌딩&피트니스대회’가 지난달 29일 서울 양재동 매헌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무관중·무서포터즈’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국내 스포츠 전공 및 관련 종사자, 선수출신은 참가할 수 없는 순수 아마추어 보디빌딩 대회다. 오직 사회인만 출전했으며, 참가자 전원 재직증명서를 제출했다.

 


▲ 피지크 +178cm 체급 입상자들. 사진=권성운 기자

 

이날 대회 종목은 남녀 피지크·비키니·보디빌딩(일반부, 마스터즈)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 중 대회 포문을 연 남자 피지크는 총 3개 체급(-172cm, -178cm, +178cm)으로 치려졌으며, +178cm 체급 우승의 영광은 김승희가 차지했다.

 

남자 피지크 종목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178cm 체급에서 김승희는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피지컬과 프레임으로 라인업 자세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결정지었다. 탄탄한 대흉근과 잘 갈라진 복직근, 외복사근은 물론 전면광배근도 훌륭했다. 후면 포징에서는 도드라진 승모근이 인상 깊었다.

 


▲ 사진=권성운 기자

 

수상 직후 개근질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김승희는 “현재 25살 물리치료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이다”라면서 “휴학하고 생애 첫 보디빌딩대회에 참가했는데 운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운동을 시작한 시기에 대한 물음에는 “군대에서부터 시작했고, 올해까지 3년 반 정도밖에 안된 헬린이”라며 “사실 지난해에 첫 대회 참가를 위해 준비했는데 아무래도 대회용 다이어트는 처음이라 살이 잘 안 빠져서 결국 포기하고 바디 프로필만 찍었다”라고 말했다.

 


▲ 사진=권성운 기자

 

지난해 다이어트 실패 경험이 있는 김승희는 그 어느 때보다 독한 마음을 먹고 대회를 준비했다.

 

김승희는 “이번 대회 소식을 10월달에 알게 됐는데 대회전까지 14kg을 폭풍 감량했다”며 “다른 참가자분들은 흰쌀밥, 고구마, 단호박 등의 식단을 조금씩 줄이면서 체중을 낮추는데 (나는) 처음부터 단호박만 먹고 살았다”고 웃었다.

 

이어 “그동안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먹방을 자주 시청하면서 참아왔는데 대회도 끝났으니 여자친구와 함께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 리스트를 하나씩 지워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대회에 계속 참가할 의사를 묻자 “기존 계획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끝으로 더 이상 출전할 생각이 없었다”며 “그런데 막상 무대 위에서 포징도 하고 상도 받아보니 다음 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12-03 15: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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