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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대결’ 비너스vs세리나, WTA 투어 단식 16강서 격돌

등록일 2020.08.12 10:51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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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너스(왼쪽) 윌리엄스와 세리나 윌리엄스. 사진=WTA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개근질닷컴] 윌리엄스 자매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톱시드 오픈(총상금 22만5천달러) 단식 16강에서 맞대결한다.

 

동생인 세리나 윌리엄스(9위·미국)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베르나다 페라(60위·미국)에게 2-1(4-6 6-4 6-1)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언니 비너스 윌리엄스(67위·미국)가 빅토리야 아자란카(58위·벨라루스)를 2-0(6-3 6-2)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비너스와 세리나는 이번 대회 8강행 티켓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이게 됐다. 이 경기는 현지 날짜로 13일에 열릴 예정이다.

 

올해 40세인 비너스와 한 살 어린 세리나는 지금까지 30차례 맞대결을 벌여 동생인 세리나가 18승 12패로 더 많이 이겼다.

 

최근 맞대결은 2018년 US오픈으로 당시 3회전에서 세리나가 2-0(6-1 6-2)으로 승리했다.

 

WTA 투어는 3월 중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을 중단했다가 이달 초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레이디스 팔레르모오픈으로 재개했다.

 

톱시드 오픈은 WTA 투어가 2020시즌 일정을 재개한 뒤 열리는 두 번째 대회다.

 

윌리엄스 자매는 모두 이탈리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언니 비너스는 3월 초 멕시코 대회 이후 5개월 만에 공식 대회에 모습을 보였고, 동생 세리나는 2월 페드컵 이후 거의 반년 만에 코트를 밟았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8-12 10: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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