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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백신등록, ‘스푸트니크V’ 안정성은?

등록일 2020.08.12 10:2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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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백신등록.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러시아가 백신등록이 완료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계 최초로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신 이름은 ‘스푸트니크 V’, 1957년 옛 소련이 인류 최초로 쏘아 올린 인공위성의 이름을 땄습니다.

이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경쟁을 두고 미국을 겨냥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백신이 필요한 검증 절차를 거쳤다고 강조하며, 본인의 두 딸 중 한 명도 임상시험에 참여해 접종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백신은 상당히 효율적으로 기능하며 지속적인 면역을 형성한다”라며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거쳤다”고 말했다.

이번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러시아 국부펀드의 투자를 받아 개발해왔다.

하지만 2차 임상시험 결과도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고, 수천에서 수만 명을 상대로 진행되는 3차 시험도 거치지 않았다.

백신은 통상 세 차례의 임상시험이 끝난 후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아 공식 등록된다.

러시아와 백신의 사전 자격 인정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는 신중한 입장이다.

 

타릭 야사레비치 세계보건기구 대변인은 “어떤 백신이든 사전 적격성 심사에는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모든 필수 자료의 엄격한 검토와 평가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미국도 당장 우려를 표명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백신에 있어 중요한 건 최초 여부가 아니다”라고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3차 임상시험으로부터 확보된 투명한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독일 보건부 대변인도 “러시아 백신의 품질과 효능, 안전성에 대해 알려진 자료가 없다”고 지적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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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8-12 10: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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