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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A파이널] ‘오버롤’ 김재균 “내 자신에게 너무 고마워”

등록일 2021.11.29 16:1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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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의정부] 김재균이 올해 시즌 마지막 MUSA 대회에서 파이널리그 스포츠모델 오픈과 스포츠모델 AGE 종목 통합 오버롤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7일부터 28일 ‘2021 MUSA&WNGP 노비스 겸 파이널리그’가 경기도 의정부 아일랜드캐슬 호텔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 사진=권성운 기자

 

첫날인 27일에는 MUSA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오랜만에 유관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열체크 및 방문 명단을 작성한 사람에 한해 대회 관람이 허용됐다. 덕분에 대회장은 선수들을 향한 뜨거운 환호성으로 가득 채워지면서 활기를 띄었다.

 

대회 종목은 ▲클래식보디빌딩(2체급) ▲클래식피지크 ▲머슬(2체급) ▲머슬AGE(2체급) ▲피지크 ▲피지크AGE ▲남자 피트니스 모델 ▲여자 피트니스 모델 ▲피규어 ▲모노키니(2체급) ▲어슬레틱모델 ▲여자 스포츠모델 ▲남자 스포츠모델(2체급) ▲남자 스포츠모델AGE(3체급) ▲비키니(2체급) ▲비키니AGE(2체급) 총 16개 종목으로 나뉘어 각각 노비스와 파이널 리그가 진행됐다.

 


▲ 사진=권성운 기자

 

이 가운데 파이널 남자 스포츠모델 종목은 오픈 한 체급으로 진행됐으며, 남자 스포츠모델 AGE는 미들과 후레쉬 두 체급으로 치러졌다.

 

먼저 남자 스포츠모델 오픈 체급에서는 5명의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해 불꽃 튀는 승부를 보여줬다. 이 가운데 김재균이 라이벌 송재욱을 꺾고 체급 1위와 동시에 오버롤을 차지했다.

 


▲ 사진=권성운 기자

 

뒤이어 열린 남자 스포츠모델 AGE 종목에서는 미들 체급에서 김재균이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오버롤 결정 전에서 후레시 체급 1위 윤지원이 김재균과 종목 오버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남자 스포츠모델AGE 오버롤의 영광 역시 김재균에게 돌아갔다.

 

김재균은 이날 두 종목 모두 오버롤을 차지하면서 별도의 프로전 없이 프로카드까지 획득했다.

 


▲ 사진=권성운 기자

 

김재균은 넓은 어깨와 견갑근, 가는 허리 등 환상적인 프레임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특히 대흉근과 삼각근이 보기 좋게 발달했고, 더불어 박혀 있는 듯한 전거근, 날카로운 외복사근과 복직근도 인상 깊었다. 상하체 고른 근 발달과 더불어 하체 볼륨감, 분리도 모두 좋았다.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낸 대둔근 역시 훌륭했다.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재균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 사진=권성운 기자

 

오버롤 2관왕 축하한다. 소감이 궁금하다.

 

감사하다. 대회는 이번 연도 초부터 준비했다. 그동안 시즌을 이어가면서 어떻게 보면 초심을 잃었던 것 같기도 하다. 1등도 몇 번 해봤더니 마음이 좀 약해졌던 것 같다. 그러다가 송재욱 선수를 만나고 나서부터 뭔가 마음에 불씨가 지펴진 것 같았다.(웃음)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서 이를 갈고 열심히 준비했다. 물론 나 혼자 준비한 게 아니다. 여자친구와 동생 진욱이를 비롯한 우리 센터 식구들이 아니었으면 절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누구를 이기자는 마음보다 내 자신을 한 번 이겨보고 싶었다. 옛날 초심으로 준비를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 사진=권성운 기자

 

라이벌 송재욱과 나란히 결과를 기다리던 모습이 인상깊다. 결과가 발표되기까지 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 같은데.

 

송재욱을 라이벌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더 뛰어나다는 건 절대 아니다. (하하)

 

송재욱은 내게 라이벌보다는 조금 더 나를 자극시켜주는 선수다. 예전부터 송재욱이 참 멋지다고 느꼈다. 송재욱을 볼 때마다 정말이지 절실하게 준비한다고 생각했다. 오늘도 송재욱과 무대에 같이 서있는데 그냥 기분이 무척 좋았다. 송재욱과의 승부를 떠나서 내 자신을 이겼다고 생각했다.

 


▲ 사진=권성운 기자

 

멋지다. 이번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있다면?

 

빵이다. (하하) 빵을 참는 게 너무 힘들었다. (웃음) 내가 사실 빵을 너무 좋아한다. 심지어 대회를 준비하면서 빵을 먹는 꿈까지 꿨다. 꿈 속에서 누군가 내게 빵을 줄까, 말까 약 올리더라. 결국 내가 손을 덮쳐서 잡아 물면서 꿈에서 깼는데 실제로 내 손가락을 깨물고 있었다. 그만큼 빵을 참는 게 너무 힘들었다.

 


▲ 사진=권성운 기자

 

이번 대회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

 

이번에는 하체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특히 하체 후면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이틀에 한 번씩 운동을 한 덕분에 잘 나와줬던 것 같다.

 

포징도 정말 인상 깊었다.

 

포징은 옛날부터 이제 준비했던 부분이다. 견갑근을 컨트롤 하면서 퍼포먼스 부분을 계속 준비했다.

 

이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

 

일단 내년엔 쉬는 게 계획인데, 사실 잘 모르겠다. 1년 정도 쉬었다가 다시 대회를 뛸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운동을 하다 보면 또 출전할지도 모르겠다. (웃음)

 


▲ 사진=권성운 기자

 

끝으로 한 마디 남긴다면?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았다면 나 혼자는 절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고맙고, 이기적이지만 무엇보다 내 자신한테 너무 고맙다.

 

한편, MUSA&WNGP는 지난해를 끝으로 막을 내린 피트니스스타&INFC 대회의 후신이다. 피트니스스타&INFC 대회의 기존 시스템을 계승하면서도 한층 발전된 대회 운영을 보여주며 올 한 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장희주 (jhj.sh16@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11-29 16: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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