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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英 언론 “혹사당했다”

등록일 2021.03.15 11:4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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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SNS

 

[개근질닷컴] 손흥민(29·토트넘)이 결국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이 혹사당했다며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 전반 19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지난해 9월 햄스트링으로 2경기 결장한 이후 올 시즌에만 2번째 부상이다.

 

이날 역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7분 역습 과정에서 전력 스프린트를 하던 중 왼쪽 허벅지를 붙잡더니 곧이어 주저 앉았다. 이후 계속해서 햄스트링 부위를 만지던 손흥민은 결국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불가항력적인 부상이었기에 조세 무리료 토트넘 감독도 교체되는 손흥민을 따라가며 격려와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 또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최근 상승세가 끊긴 채 북런던 더비 라이벌 아스널에 1-2로 패했다.

 

이를 두고 손흥민의 부상이 예고된 혹사의 결과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자 앨런 스미스는 “손흥민이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이는 좋지 못한 신호”라면서 “그는 (올 시즌) 너무 많이 뛰었다. 정말 많이 뛰었다”며 혹사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영국 언론 ‘풋볼 런던'도 경기 후 “손흥민이 아스널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뒤 토트넘 팬들은 그가 ‘혹사 당했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했다.

 

실제 풋볼런던에 따르면 북런던 더비 전까지 손흥민은 토트넘의 EPL 리그 27경기에 모두 출전해 2천 343분을 소화했다. 토트넘에서 손흥민보다 더 많은 시간을 소화한 것은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천430분)뿐이었다.

 

거기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A컵, 카라바오컵까지 더하면 총 41경기에서 3천140분을 소화하며 강행군 중인 손흥민이었다.

 

최근 일정도 혹독했다. 지난 5일 풀럼전과 8일 크리스탈 펠리스전을 풀타임으로 소화했고, 12일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도 64분을 뛰었다. 일주일간 총 3차례 경기를 치렀고, 불과 이틀을 쉬고 다시 경기에 출전한 상황이다.

 

올 시즌 토트넘의 손흥민 의존도는 심각할 정도다. 토트넘의 총 45경기 가운데 40경기에 손흥민이 출전했는데, 부상으로 결장한 2경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온전히 휴식휴 취한 것은 불과 3경기 뿐이다.

 

회복 시기가 얼마나 될 지 예상할 수 없다. 무리뇨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축구가 이렇다. 회복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근육 부상은 늘 (회복하기) 쉽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어떤 부상이든 빠르게 회복하는 선수"라며 지난해 9월과 같은 조기 복귀를 기대했다.

하지만 앞서 손흥민의 회복이 매우 빠른 회복의 케이스다. 햄스트링 부상 회복은 일단 최소 2~3주가 돼야 복귀할 수 있고, 근육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진 최소 1~2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수 (ds.kim@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3-15 11: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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