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충남실버휘트니스연합회
[개근질닷컴] 오는 6일 개최 예정이었던 전국 시니어보디빌딩대회가 또 다시 잠정 연기됐다.
충남실버휘트니스연합 신홍철 회장은 “12월 6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0 공주시 전국 시니어&Mr.Ms.보디빌딩 그랑프리 선발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개최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번 대회는 개최 날짜가 잡힐 때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애초 6월 27일 개최를 앞두고선 접경지역인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 수가 급증, 한 차례 연기됐다.
이후 타 지역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공주시로 유입되는 변수 발생으로, 재연기 되는 등 날짜를 재확정 할 때 마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면서 총 3차례의 홍역을 치렀다.
신 회장은 “두 차례 연기로 이번 대회 만을 생각하며 인쇄물, 현수막, 트로피, 기념품은 물론 방역 준비까지 착오 없이 끝낸 후 오매불망 대회날만 기다려왔다”며 “하지만 공주시 푸르메요양원에서 며칠 전까지 45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체육회로부터 모든 행사를 전면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 3번의 대회 연기로 협회 측 금전적 손실이 매우 크고 시간적 낭비,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크지만, 무리한 행사 단행으로 공주시민과 선수분들 중에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기에 결국 대회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한 선수님들의 실망과 상심이 너무 크리라 생각한다”며 “협회 측에서도 정말 난감하고 죄송할 뿐이다. 부디 이해와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시니어보디빌딩대회는 보디빌딩 일반부 그랑프리 외에 시니어 그랑프리를 따로 선발한다는 것이 다른 대회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