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국내현황.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30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450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38명 늘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4,20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438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41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158명이 발생했으며, 부산 52명, 인천 34명, 경기 69명, 충북 22명, 경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전, 5명, 대구 4명, 경북 4명, 충남 4명, 울산 3명, 전남 3명, 세종에서 1명이 각각 확진됐다.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3명이 늘어나, 총 526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28일(581명→555명→503명)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가 400명대로 내려왔는데 여기에는 주말과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기관이 일시적으로 줄어들면서 평일보다 검사 수가 적고, 이에 따라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방역당국은 이번 ‘3차 유행’이 특정 집단이나 시설이 아니라 가족·지인 간 모임, 직장, 사우나, 에어로빅학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 나오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