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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운동하면 암 발생 위험 감소한다

등록일 2020.10.22 12:04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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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오후나 저녁에 하는 운동보다 아침(오전 8~10시)에 하는 운동이 암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암 저널(IJC)에 소개된 해당 연구는 앞으로 암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으로 운동 시간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사람의 24시간 주기 리듬이 암 발생과 연결돼 있다는 근거는 있다. 주기 리듬은 사람의 수면-각성 사이클(sleep-wake cycle)에 영향을 주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암 연구 국제기구(IARC)는 야간 교대근무가 사람의 24시간 주기 리듬을 방해하는 증거를 분류해 야간 교대근무가 적어도 유방암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먼저 연구자들은 신체 활동의 시간 선택이 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운동이 잠재적으로 암 발생 위험을 줄인다는 것과 24시간 주기 리듬을 방해하면 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연구자들은 스페인에서 시험 참가자 2,795명을 인터뷰해 평생의 신체 활동 내용과 시간을 파악했다. 그 중에서 유방암이 있는 여성 781명과 전립선암이 있는 남성 504명을 집중 조사했다.

 

연구 결과, 아침에 운동하는 사람의 유방암 발생 확률이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25% 낮게 나왔다. 전립선암 발생 확률도 아침에 운동하는 사람이 27% 낮았다.

 

이 연구는 암 환자와 암 사망자 규모를 볼 때 유의미하다. 한국에서 암은 부동의 사망 원인 1위를 지키고 있다. 미국에서는 올해 말까지 180만 명이 암에 걸리고 60만여 명이 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현재 미국 성인의 46.7%가 최소한도의 유산소 신체 활동 지침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신체 활동을 늘리고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최적화하는 것은 암 발생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특히 운동하는 시간을 바꾸는 것만으로 암 발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면 혜택 받을 사람이 많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가 통계적 신뢰도에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이들은 오전 7시경 가장 활발한 에스트로겐 분비와 오후나 밤에 덜 분비되는 멜라토닌, 식사나 수면 패턴도 암 발생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의 코디네이터인 마놀리스 코게비나스 박사는 “연구결과가 인정되면 암 예방을 위한 신체 활동 권장 사항을 개선할 수 있다”면서 “분명한 것은 모든 사람이 매주 최소한 150분 동안 적당한 신체 활동을 하면 암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10-22 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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