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육군총장 남영신 내정자. 사진=국방부
[개근질닷컴] 신임 육군총장이 임명됐다. 반세기 관행을 깨고 육군 수장으로 발탁된 남영신(58) 육군참모총장 내정자(현 지상작전사령관)는 야전·특수전 및 교육훈련 분야 전문가다.
부산 동아대 81학번으로 학군(ROTC) 23기인 그의 발탁은 창군 이래 최초로 학군 출신 육군총장이 탄생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육군총장의 경우 1∼18대는 군사영어학교 및 일본군 출신들이 했고, 육사가 개교한 이후에도 19대 서종철 전 총장(육사 1기)부터 직전인 48대까지 줄곧 육사 출신이 맡았다.
남 내정자는 1985년 소위로 임관한 이후 특수전사령관, 3사단장, 군사안보지원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이 가운데 특수전사령관 임명 당시에도 ‘비육사 출신’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에도 비육사 출신은 물론 학군 출신으론 드물었던 기무사령관을 비롯한 주요 보직에 두루 임명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군 내부에서는 남 내정자가 인성을 중시한 리더십을 가진 지휘관이자, 탁월한 작전지휘역량과 조직관리 능력을 구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방부는 “친화력과 인간미가 풍부해 상하 신망이 두터우며, 철저한 자기관리와 헌신적인 자세, 탁월한 현장 실행능력을 구비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남 내정자는 부인 조재은 씨와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남 내정자는 “국방개혁 2.0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 서욱 전임 총장이자 현 국방장관이 추진하신 ‘한계를 넘어선 초일류 육군’이라는 비전에 벽돌을 하나 더 쌓는다는 생각으로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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