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홈페이지
[개근질닷컴]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무리 투수 켄 자일스(30)가 사실상 남은 시즌 출전이 힘들게 됐다.
캐나다 언론인 ‘스포츠넷 캐나다’는 17일(한국시간) 자일스에게 잊고 싶은 시즌이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개막전 마무리였던 자일스는 2경기 만에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약 7주간의 재활을 거쳐 지난 12일 뉴욕 메츠전에 복귀했다.
그러나 자일스는 구위를 회복하지 못한 채 복귀 이후 두 경기에서 2이닝 2피홈런 2실점으로 고전했다. 결국 부상이 재발해 부상자 명단으로 돌아갔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자일스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는 모든 노력을 다했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자일스가 이번 시즌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이지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자일스는 지난해 23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 1.87을 기록했다. 통산 115세이브를 거두는 등 3시즌 동안 마무리 투수로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토론토가 4년 만의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올해에는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한 채 시즌 아웃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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