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FIFA.com 캡처
[개근질닷컴] 스위스 검찰총장과 부적절한 회동을 한 의혹을 받는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게 됐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스위스의 사법 감독 당국(AB-BA)은 이날 성명을 내고 슈테판 켈러 특검이 두 사람의 회동에 “비난받을 행동의 요소가 있다”라면서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수사 착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하엘 라우버 검찰총장에 대한 소송 절차를 시작할 수 있도록 그의 면책 특권을 해제해줄 것을 의회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켈러 특검은 해당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임명됐다.
인판티노 회장과 라우버 총장은 2016∼2017년 세 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회동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스위스 검찰은 취리히에 본부가 있는 FIFA의 부패 혐의에 대해 수사하던 중이었다.
부패 혐의 가운데에는 러시아와 카타르가 각각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된 것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정당한 회동이었으며 위법한 행동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라우버 총장은 다음 달 말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며 지난 24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