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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에 빠진 도쿄올림픽, 불가? 무관중?

등록일 2020.07.22 15:4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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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바흐 위원장.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2021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을 둘러싼 기류가 심상치 않다. 이대로라면 개최가 불가능하거나 무관중으로 치러야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내년 개최도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혀 파장이 크다.

 

조직위원회의 모리 요시로 조직위원장은 22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세계인들이 일본에서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는지가 최대의 문제”라며 “코로나 19의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됐는지가 대회 개최의 첫 번째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뒤집어서 이야기하면 백신, 치료제 등이 개발 되지 않는다면 위험을 담보로 하면서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할 수 없다는 뜻이다.

 

당초 올 7월 23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은 내년 7월로 연기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세계 확산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면서 자국내에서 취소 혹은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 또한 마찬가지로 21일 하루 동안 23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집계됐다.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로, 전세계적으론 매일 20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또 모리 위원장은 “개최나 취소 결정 권한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된다면 올림픽이 취소될 수 있을까란) 그런 가정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답하면 일이 커진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개최)할 수 없다”고 답했다.

 

무산 가능성을 언급한 정도지만 이것 또한 일본 정부나 조직위 측의 반응으로는 최초다.

 

무관중 경기에 대해선 비관적인 입장을 전했다. 모리 위원장은 “할 수 있는 게 무관중 개최밖에 없다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그런 경우엔 (대회) 취소 얘기도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결국엔 코로나19 상황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위험으로부터 인류가 얼마나 안전해질 수 있는지가 올림픽 개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수미 (soomi@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7-22 15: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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