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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비상사태 선언, 연료 탱크서 ‘경유 2만톤’ 유출

등록일 2020.06.05 11:03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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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경유 유출로 비상사태 선언.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2만톤의 경유가 유출된 러시아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CNBC는 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만톤의 경유가 유출된 러시아 북부 크라스노야르스크주 노릴스크시(市) 카이예르칸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유출 사고는 지난달 29일 세계 최대 니켈·팔라듐 생산 업체인 ‘노릴스크 니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한 발전소의 연료 탱크가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유출된 경유는 인근 암바르나야강을 붉게 물들였다. 발전소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암바르나야 강 주변 생태계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드미트리 클로코브 러시아 수산청 대변인은 “이번 사고는 지역 수생태계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생태계 복원에는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지방정부는 이 지역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유류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릴스크 니켈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까지 발전소 인근과 암바르나야강에서 총 약 342톤의 찌꺼기를 수거하고, 800㎥ 규모의 오염 토양을 정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발전소를 운영 중인 회사를 상대로 연료 탱크가 갑자기 터진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공장 관리인은 구금된 상태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탱크 주변의 지반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탱크가 터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6-05 11: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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