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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5관왕, 대종상영화제 싹쓸이···봉준호 불참

등록일 2020.06.04 11:2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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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종상영화제 기생충 5관왕. 사진=기생충 포스터

 

[개근질닷컴] 지난해 칸영화제와 올해 초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5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배우 이병헌과 정유미는 영화 ‘백두산’과 ‘82년생 김지영’으로 대종상영화제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영화 ‘기생충’은 지난 3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56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시나리오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5개 부분에서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이날 시상식에 자리하지 않았다. 대신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 E&A의 곽신애 대표가 봉 감독을 대신해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감독상을 받은 뒤 곽 대표는 “봉준호 감독이 8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며 홍보 활동을 했고, 2월에 일정을 마치며 장기 휴가에 들어가 대외 활동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라면서 "’함께 해 준 배우, 스태프, 바른손과 CJ에 감사한다’고 했을 것 같다. 뜨거운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분들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뒤 곽 대표는 코로나19로 극장가에 관객이 많이 들지 않는 상황을 언급한 뒤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서 즐겁게 마주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82년생 김지영’으로 첫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은 정유미 역시 이날 자리하지 않았다.

 

정유미를 대신해 무대에 오른 김도영 감독은 “정유미 씨가 촬영 중이어서 이 자리에 오지 못했다”라며 “감독으로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김지영의 얼굴이 되어 주셔서 감사하고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백두산’은 재난 장르 영화인데, 우리가 사는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 같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많은 분이 극장에서 영화를 편하게 본지 한참 됐을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극장에서 관객과 울고 웃고 감동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날 무관중으로 진행된 시상식에 대해 “시상식장이 낯설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유난히 낯설고 어색하다”라고 덧붙였다.

조연상은 ‘기생충’ 이정은, ‘극한직업’ 진선규에게 돌아갔고, 신인상은 ‘죄 많은 소녀’ 전여빈과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종상영화제에서 세 차례 남우주연상을 받은 원로 배우 신영균은 공로상을 받았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6-04 11: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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