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톤마라톤대회 취소.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보스턴마라톤 대회가 결국 취소됐다. 세계 4대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보스턴 마라톤이 취소된 것은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보스턴 마라톤 대회 조직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보스턴육상연맹의 콤 그릴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스태프와 참여자, 자원봉사자, 지지자들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취소 배경을 밝혔다.
대신 이들은 9월 둘째주에 원격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를 신청했던 이들에게 패널 토론, 우승자 인터뷰 등의 온라인 컨텐츠와 프린트 가능한 보스턴 마라톤 피니시라인, 우승 테이프 등이 포함된 다운로드 툴킷을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9월 7일부터 14일 사이에 아무 때나 6시간동안 26.2마일의 거리를 달린 것을 인증하면 마라톤 프로그램, 참가자 티셔츠, 메달 등을 받을 수 있다.
세계 4대 메이저대회로 꼽히는 보스턴 마라톤이 취소된 것은 124년 역사상 처음이다.
당초 올해 보스턴 마라톤은 4월 20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9월 14일로 연기된 바 있다.
2021년 대회는 내년 4월 19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