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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확진자 1/4 미국서 발생···트럼프 마스크 권고

등록일 2020.04.04 11:5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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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전세계 누적 확진자의 4분의 1을 차지하게 된 미국이 이제야 마스크를 비롯한 안면 가리개 착용을 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각)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추가적인 공중보건 조치로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의료용 마스크가 아닌 천 마스크 등의 안면 가리개를 권하면서 이는 의무가 아니라 추천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른 나라들의 대통령이나 총리, 왕과 여왕 등을 맞이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백악관은 마스크가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데 별다른 효과가 없으며, 특히 의료진을 위한 물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로 마스크 착용을 권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피해가 급증하자 이를 뒤집었다.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은 “많은 미국인에게 혼란을 주게 됐다”라고 인정하며 “(지침 변경은) 증상이 없는 사람이 상당한 전염을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로운 정보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증상이 없는 사람이 전염을 일으킨다는 것이 분명해졌으니, 마스크 착용이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좋다는 것은 상식적”이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더 나아가 미국 전역에 자택 대치령 발동을 주장하며 “지금 미국의 피해 상황을 보면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AP통신은 “마스크 착용 권고는 더 강력한 조치를 원하는 보건 전문가들과 이를 부담스러워하는 백악관 관료들이 중간 지점을 찾은 것”이라고 전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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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4-04 11: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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