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총 사망자도 5만 명을 넘겼다.
3일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에 따르면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1만1,490명, 사망자는 5만2,983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이 확진자 24만2,182명을 기록해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탈리아는 11만5,242명으로 다음을 이었다.
미국 뉴욕주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8,669명 폭증해 9만2,381명이 됐다. 사망자도 하루 423명 늘어 4,023명이 됐다. 뉴욕주 확진자는 최근 하루 7,000~1만 명씩 늘고 있다. 곧 뉴욕 주 확진자만 10만 명을 돌파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이날 빌 드 빌라시오 뉴욕시장은 기자회견에서 “밖에 나갈 때나 다른 사람 근처에 갈 땐 얼굴을 가릴 것을 권고한다”며 “스카프나 반다나, 수제 마스크도 괜찮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지 여부를 논의 중이다.
스페인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었다. 하루 동안 사망자가 905명 폭증했다. 일별 사망자 수로는 사상 최다다.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1만 명을 넘긴 나라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두 곳이다.
이밖에 독일 8만4,788명, 영국 3만4,167명, 스위스 1만8,827, 터키 1만8,135, 벨기에 1만5,348명, 네덜란드 1만3,696명, 오스트리아 1만842명 등이 모두 1만 명 이상의 확진자를 내면서 한국(9,976명)을 앞질렀다.
러시아도 확진자가 하루 새 771명 늘어났으며 총 3,548명이다. 새로운 확진자 중 600명이 수도 모스크바에서 나왔다. 이란은 확진자가 5만 명을 돌파해 5만46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