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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현황] 추가 확진 87명···’산발적 확산’ 경계 필요

등록일 2020.03.20 11:3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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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 밑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의료기관 등의 산발적 감염사례가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8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8,652명이 됐다. 사망자는 3명이 더 늘어, 총94명을 기록했다.

 

이어 286명이 추가 격리해제돼, 누적 격리해제 인원은 총2,23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는 대구 34명, 서울 17명, 경기 14명, 경북 13명, 인천 4명 등 87명이다.

 

신천지 신도를 중심으로 이어진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꺽인 뒤, 100명 밑으로 내려갔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감염 확산으로 다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특히 대구의 경우 한사랑요양병원 관련 75명, 배성병원 관련 8명, 대구 파티마병원 관련 6명, 대구 가톨릭대병원 2명 등 의료기관 10여곳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병원 시설의 관리 소홀로 감염병 확산이 확인되는 경우 책임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방대본 권준욱 부본부장은 “지난 11일부터 대구시에 소재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전수진단검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밝혀 앞으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생활권이 동일해 구로 콜센터, 성남 은혜의강교회, 성남 분당제생병원 관련 신규 확진자들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

 

19일 기준으로 구로 콜센터 관련 139명, 성남 은혜의강교회 64명, 성남 분당제생병원 35명 등 수도권에서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이들 3곳에 연관돼 있다.

 

방대본은 이탈리아 등 유럽, 미국 등에서 입국하는 사람들 가운데 유증상자나 확진자가 꾸준히 확인되면서 외국에서 입국한 경우 14일간 외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하고 검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미국 등 지역에서 입국하시는 모든 사람들은 14일 동안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3-20 11: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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