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해외 직구 다이어트 제품, 위해성분 확인 필수

등록일 2021.09.17 11:36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사진=식약처

 

[개근질닷컴] 이른 바 해외 직구(직접 구입)를 통해 구입하는 다이어트 제품 등의 위해 사례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 중인 해외직구식품 총 874개를 구매하여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1개 제품에서 부정물질 등이 검출돼 해당 제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도록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직접구매 해외식품 등(이하 해외직구식품)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차원에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위해식품의 국내 반입 우려도 높아짐에 따라 위해한 해외직구식품의 반입을 사전에 차단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 결과 ‘슬림’ ‘체중감소’ ‘팻 버너’ 등으로 광고한 512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31개 제품에서 부정물질 성분이 검출됐다.

 

주요 검출 성분은 센노사이드, 시부트라민 등 의약품 성분이다. 센노사이드는 체지방 분해・감소 등의 효능은 없으나 과량 섭취할 경우 설사 등 증상을 유발합니다. 설사를 유발하는 제품을 마치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것처럼 광고한 셈이다.

 

시부트라민은 고혈압과 빈맥(맥박의 횟수가 정상보다 많은 상태) 등 심혈관계 부작용이 있어 국내 판매가 금지된 성분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참고로 다이어트 효과 표방제품은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제품군으로 최근 3년간(’18년~’20년) 검사량도 가장 많았다.

 

성기능 관련으로 광고한 제품군 가운데서도 부정물질 적발 사례가 많았다.

 

식약처는 “‘남성호르몬 밸런스’, ‘맨스파워’, ‘파워 업’ 등으로 광고한 86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21개 제품에서 부정물질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주요 검출성분은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 발기부전치료제 의약품 성분으로 특히 실데나필은 음경지속발기증과 부정맥, 탈모, 청각 관련 부작용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의사의 처방 없이 개인의 판단으로 의약품 성분을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특히 이들 성분은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할 경우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아주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외직구 제품 구입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그만큼 세부 성분을 살피는 것도 필수적이다.

 

해외직구식품 구매건수는 2016년 580만건에서 2020년 1,770만건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올해는 그 숫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 가운데서 해외직구식품 구매금액은 2016년 4천400억원에서 2020년 1조1,000억원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9-17 11:36:59 
김원익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