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위로위로 홈

조코비치, 캘린더 그랜드슬램 실패…매드베데프 우승

등록일 2021.09.13 15:37 youtube instagram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쪽지신고하기 URL복사 공유하기


사진=US 오픈 홈페이지/Andrew Ong/USTA

 

[개근질닷컴]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한 해 4개의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테니스 남자단식 캘린더 그랜드슬램 도전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750만달러·약 673억원)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위, 러시아)에게 0-3(4-6 4-6 4-6)으로 완패했다.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하고 완패를 당한 조코비치는 결국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던 도중 눈물을 쏟고 말았다.

 

조코비치 개인으론 너무나 아쉬운 준우승이기도 했다. 조코비치는 이 대회 전까지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휩쓸며 1969년 로드 레이버(호주) 이후 52년 만에 한 해에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다.

 


사진=US 오픈 홈페이지/Andrew Ong/USTA

 

이는 라이벌이자 십수년간 함께 최고의 선수로 군림해온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 로저 페더러(9위·스위스)도 당연히 해내지 못한 기록. 통산 기록에서 최근 조금씩 앞서가고 있는 조코비치 입장에선 현역 최고 선수란 방점을 찍을 수 있는 기록이기도 했다.

 

올해 절정의 기량을 보여준 조코비치지만, 그의 나이도 어느덧 30대 중반이 됐다. 언제 이런 기회가 다시 올 수 있을지는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

 

남자 단식 최초로 메이저 대회 21회 우승이자 최다 우승을 기록할 수 있었던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현재 ‘빅3’ 조코비치, 나달, 페더러가 메이저 대회 20회 우승으로 최다 동률이다.

 

1996년생인 매드베데프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을 거둔 도미니크 팀(6위, 오스트리아)에 이어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따낸 현역 2번째 20대 선수가 됐다. 1993년생인 팀보다 3살이 어린 메드베데프는 2019년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세 번째 도전만에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들었다.

 

러시아 선수의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은 2005년 마라트 사핀 이후 16년만이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9-13 15:37:08 
김원익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더보기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보디빌딩 연예 스포츠 건강

GGJ 유튜브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핫피플 더보기

커뮤니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