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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로스터 마지막 자리는 투수가 될 것”

등록일 2021.03.31 09:47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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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개근질닷컴] 메이저리그에 도전 중인 양현종(33)에게 마지막 희망이 남아 있을까.

 

크리스 우드워드(45)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시범경기 최종전 후 화상 인터뷰에서 로스터와 관련해서 밝혔다.

 

우드워드 감독은 “개막 로스터(26명)는 내일 확정할 것이다. 확정이 되면 발표하겠다”고 언급했다.
 

텍사스는 25명의 주전급 선수들의 자리는 확정했다. 투수가 13명, 야수가 12명이다. 남은 건 한 자리다. 현지에선 최종 한 자리가 야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우드워드 감독은 “남은 한 자리는 투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언급했다.

 

그렇다면 남은 경쟁자는 총 2명이다. 성적에서 가장 앞서는 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1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우완 투수 헌터 우드다.

 

애초에 불펜 자원으로 분류 된 그는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추가로 루이스 오티스도 경쟁 중이지만 양현종보다는 로스터 진입 확률이 낮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0.2이닝 2실점으로 부진하면서 5경기 평균자책 5.40의 성적으로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최종전 직전까지 내부 평가는 나쁘지 않았기에 초청선수 신분으로 캠프를 끝까지 완주했다.

 

실제 양현종의 성적을 보면 10이닝 동안 최종전(3볼넷) 직전까지 볼넷이 하나도 없었고, 삼진을 10개 잡는 등 나름대로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추가로 양현종이 희망을 걸어볼만한 요소는 팀내 부상자 상황과 경쟁자들의 신분이다. 텍사스는 불펜 자원 가운데 좌완투수인 브렛 마틴과 조엘리 로드리게스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경쟁자들은 모두 우완이다.

 

거기다 가장 앞선 성적을 낸 우드는 베테랑이라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다. 추후 마이너리그로 보내려면 웨이버 공시를 해서 우선 방출시킨 형태를 취해야 하기에 로스터진입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이럴 경우 혹시 부진하더라도 마이너리그로 쉽게 내려보낼 수 있는 메이저리그 신인인 양현종의 로스터 진입이 운용 폭을 넓혀 줄 수 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소속으로 뛸 경우 최대 130만 달러(약 14억 5천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는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시범경기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텍사스는 4월 2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양현종이 과연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대수 (ds.kim@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3-31 09:4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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