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개근질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2022년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인천은 “조성환 감독과 1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지난해 8월 인천 사령탑을 맡은 조 감독은 대구FC 원정 시즌 첫 승부터 FC서울과의 인경전 승리, 성남FC전 6-0 대승, 부산아이파크전 홈경기 2-1 역전승 등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며 인천을 잔류시켰다. 부임 후 성적은 7승 1무 5패다.
마산공고와 아주대를 졸업한 조성환 감독은 1993년 유공 코끼리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K리그 통산 230경기 출전 4골 19도움을 기록하고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전북현대 플레잉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마산공고 코치, 전북 U-18 전주영생고 감독, 전북 코치, 제주유나이티드 코치 및 감독을 거쳐 현재 인천의 사령탑을 맡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 연장계약을 먼저 언급하고 추진해주신 박남춘 구단주님과 전달수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저를 믿고 신뢰한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흡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장계약은 코치진과 프런트의 '화합의 상징'이며 선수단 리더십의 안정화를 가질 수 있다"며 "믿고 맡겨주신 만큼 인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올 시즌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코치진을 비롯한 모든 선수단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는 “조성환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을 믿고 연장계약을 결심했다”며 “지난해 팀이 가장 어려울 때 부임해 성공적으로 시즌을 이끈 점, 그리고 장기적으로 인천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감독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1시즌에도 300만 인천시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조성환 축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