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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수협회장, 판공비 2배 인상 수령 논란

등록일 2020.12.02 09:21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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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개근질닷컴] 프로야구 최고 연봉자(25억 원)이고 프로야구선수협회장인 이대호가 판공비를 2배 인상해 수령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SBS와 엠스플뉴스 등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이대호는 지난해 3월 선수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회장 판공비를 6천만 원으로 올려 계좌를 통해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이후 언론에 “공익을 위해 사용했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증빙 자료 등의 제출 등은 하지 못했다.

 

당초 해당 판공비는 이대호가 ‘셀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엠스플뉴스에 따르면 이는 선수협 이사회에서 의결된 사안이었다.

 

다만 이대호가 회장 취임 전 이사회 구성원으로 ‘선수협 회장의 연봉을 1억 원으로 올리자’고 주도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를 선수협 실무직 직원들 사이에서 난색을 표하면서 종전 3천만원에서 6천만원까지 인상된 것이다.

 

판공비는 업무추진비 등 공적 사용으로 보통 별도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아도 되는 법인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현금으로 수령할 경우에도 상세한 사용 증빙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이대호가 수령한 판공비가 실제로는 선수협 회장의 연봉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선수협은 최저연봉 선수들이나 저연봉 선수들의 권익 보장, 선수들의 권리 수호 등엔 뚜렷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마케팅과 돈벌이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현임 선수협 김태현 사무총장은 임금 외 월 250만원 씩의 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받아 증빙 자료 없이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이대호 회장과 김태현 사무총장은 최근 협회에 사임을 표했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12-02 09: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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