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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어트’ 정조국, 공로상 받으며 현역 은퇴

등록일 2020.11.30 16:17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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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개근질닷컴] ‘패트리어트’ 정조국(36·제주)이 현역 유니폼을 벗는다.

 

정조국은 30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2 대상시상식 2020’에서 공로상을 수상하며 은퇴 사실을 알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인터넷 생중계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 시상자로 나선 정조국은 “그동안 축구선수로 살아가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라운드에서 받은 사랑을 이제는 그라운드 밖에서 계속 보답하고자 한다”라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또 정조국은 “프로 선수로 있게 만들어주신 조광래 (전 안양) 감독님, 저의 끝을 좋게 마무리시켜주고 영광스러운 자리를 만들어주신 남기일 감독님께 감사하다”라며 조광래 전 감독과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에게 차례로 고마움을 전했다.

 

18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며 이젠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정조국은 “축구선수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이 배우고 경험을 쌓아서 멋진 지도자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대신고등학교 졸업 한 정조국은 2003년 안양LG(현 서울)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첫 해 32경기에 출장해 1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상을 수상하며 프로 커리어 문을 활짝 열었다.

 

이후 2020년까지 K리그에서 17시즌을 활약하며 통산 392경기에서 121골 29도움을 기록했다. 현역 시절 특유의 득점 감각을 바탕으로 골잡이로 활약, 정밀한 요격 미사일의 상징인 ‘페트리어트’로 불렸다. 한국 뿐만 아니라 국외리그에서도 활약했다. 2011년부터 2년간 프랑스 프로축구리그에서 AJ오세르와 AS낭시 소속으로 뛰었다.

 

또한 정조국은 자녀가 생긴 이후 오히려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축구팬들로부터 ‘분유 값을 벌기 위해 베르캄프 처럼 좋은 플레이를 펼친다’는 의미에서 ‘분유캄프’란 별명으로도 불렸다. 이처럼 오랜 기간 뛰어난 기량을 유지한 정조국은 K리그에서 대표적인 레전드 선수로 꼽힌다.

 

올 시즌엔 남기일 감독의 요청을 받고 K2리그 제주 유나이티드로 합류해 팀 승격을 견인하고, 공로상을 수상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11-30 16: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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