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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12년만에 팀 최연소 멀티AS 기록 경신

등록일 2020.09.14 18:0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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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발렌시아 공식 트위터

 

[개근질닷컴] 이강인(19)이 12년만에 팀인 발렌시아 CF의 기록을 새롭게 섰다.

 

이강인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1 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멀티(2개) 도움을 기록하며 4-2 승리를 이끌었다.

 

통계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2000년 이후 한 경기에서 멀티 AS를 기록한 선수 가운데 이강인이 19세 207일로 최연소다. 종전 기록은 12년 전 2008년 20세 150일에 2개의 도움을 올렸던 후안 마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마타는 최근엔 계속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2007년 발렌시아에서 프로 성인 무대를 밟은 이후 4시즌간 32골 54어시스트를 올리며 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한 때 발렌시아를 대표했던 재능보다 이강인이 더 어린 나이에 팀 역사를 새롭게 쓴 셈이다.

 

실제 경기도 이강인이 주도했다. 이강인은 이날 4-2-2 포메이션의 선발 투톱 자원 가운데 한 명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막시 고메스를 지원하는 세컨 스트라이커 역할과 공격형 미드필더롤을 자유롭게 오가며 공격 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4.4%였고 키패스는 4회로 양 팀 통틀어서 가장 많았다. 슈팅은 1회로 직접적인 공격을 시도하기 보단 공격을 풀어가는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활약에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크는 이강인에게 평점 8점을 매기면서 “이강인이 모든 공격에 가담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92를 매겼는데 골을 기록한 막시 고메즈(평점 8.5점)와 마누 바예호(8.1점) 다음으로 팀내에서 높은 점수였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9-14 18: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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