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티 공식입장 발표. 사진=도티 TV 영상 캡처
[개근질닷컴] 크리에이터 도티가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논란이 된 ‘뒷광고’와 ‘사생활’ 의혹에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다는 입장이다.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업계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샌드박스네트워크의 대표이자 253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도티(나희산)가 최근 의혹을 정면 돌파했다.
유튜버 ‘참PD’의 폭로로 최근 불거진 ‘뒷광고’ 논란은 광고주로부터 대가와 협찬을 받아 광고성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표기를 실제 하지 않는 사례들을 의미한다.
가수이자 유튜버로도 활동중인 강민경과 유명 유튜버 양팡, 보겸 등의 뒷광고 실태가 밝혀지면서 사과했다. 이뿐만 아니라 250만 여명의 구독자를 보유중이었던 먹방 유튜버 쯔양은 해당 논란을 해명하면서, ‘악플에 지쳤다’며 유튜브를 중단하겠다고 전했다.
도티 또한 최근 그 자신을 비롯한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뒷광고에 개입했거나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혹을 강하게 받았다. 샌드박스의 전 퇴사자라고 주장하는 이의 사생활 저격글이 게시되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대해 도티는 11일 자신의 채널인 ‘도티TV’를 통해 33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최근 이슈되는 뒷광고에 대해 저는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다”며 “이는 3천 개가 넘는 모든 영상을 일일이 확인해 보고 되돌아본 결론”이라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또 도티는 “회사 차원에서도 뒷광고는 싫다. 뒷광고는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며 회사도 모르게 진행되는 것이기에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조장할 이유가 없다”며 샌드박스 차원에서도 뒷광고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샌드박스는 앞서 소속 크리에이터 일부가 뒷광고를 한 사실이 밝혀지며 비판을 받았다. 이에 샌드박스네트워크 측은 “향후 대책을 위한 철저한 철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약속한다”라며 “샌드박스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법률 기관에 의뢰해 '광고에 관한 법률과 의무'에 대해 정기적인 교육을 받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