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미타브 밧찬 트위터
[개근질닷컴] 인도 국민 배우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알려졌다.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가운데 한 명인 아미타브 밧찬(77)과 그의 가족 3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밧찬은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보건 당국에 보고했다. 가족과 관계자들도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열흘 동안 나와 가까이 접촉했던 사람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알렸다.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밧찬의 아들, 며느리, 8살 손녀까지 가족 3대가 모두 양성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1970년대 데뷔한 밧찬은 200여편의 영화에 출연한 ‘발리우드’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이에 BBC는 1999년 ‘위대한 밀레니엄 스타 5인’에 알렉 기네스, 말론 브란도, 로렌스 올리비에, 찰리 채플린과 같은 전설적인 배우들과 함께 밧찬을 선정한 바 있다.
밧찬은 배우 외에도 프로듀서, 성우, 가수, TV 쇼 사회자 등 인도 연예계 전반에서 활약하며 인도 문화의 상징으로 꼽혀 ‘발리우드의 제왕’이란 칭호로도 불린다.
밧찬과 함께 확진된 그의 가족들도 인도에서 인기스타다. 아들인 아비쉑 밧찬은 현재 인도의 대표적인 남성 배우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며느리인 아이쉬와라 라이는 인도 최고의 미녀로 불린다.
2003년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인도 여배우 가운데 최초로 심사위원에 위촉됐으며 과거 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을 뽑는 투표에도 단골 선정됐을 정도로 인도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밧찬 가족은 사회 공헌 활동과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사회적인 이슈에도 목소리를 내는 걸 주저하지 않아 인도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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