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BF홈페이지
[개근질닷컴] 브라질의 2020시즌 프로축구 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결국 해를 넘겨 마무리된다.
브라질 축구협회(CBF)는 코로나19에 미뤄졌던 연방 1부 리그 세리에A의 2020시즌 일정을 1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변경된 일정에 따르면 세리에A는 내달 9일 개막해 내년 2월 24일 최종전을 치른다.
CBF는 경기 수를 줄이는 방안을 고민했으나 결국 홈 앤드 어웨이로 풀 리그를 돌리는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기로 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총 20개 팀이 팀당 38경기를 치른다.
호제리우 카보클루 CBF 회장은 “기존 경기 수를 유지해야 각 구단이 중계 방송사와 스폰서, 후원자들에 대한 법적 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프로축구는 전국에 걸쳐 열리는 연방 리그 외에 주별로 별도 리그가 존재하며 다소 복잡한 체계로 운영 중이다. 주마다 다르지만 매년 1~4월 각 주의 주요 대회가 진행된다.
올 시즌 연방 리그가 내년 주 대회와 일정이 겹쳐 논란이 예상되지만, CBF는 이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나라다.
10일 오전 10시 기준(한국시간) 세계 실시간 통계인 월드오미터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 175만9,103명, 사망자 6만9,254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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