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이 1년 연기된다.
미국남자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와 라이더컵 유럽은 오는 9월22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 골프 코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라이더컵을 2021년으로 연기한다고 9일 밝혔다.
개최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혔던 라이더컵이지만 미국 등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 하는 상황을 이겨내진 못했다. 특히 출전 선수들 대다수도 무관중 라이더컵 개최에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명해왔다.
라이더컵은 1927년 시작해 2년에 한번식 열리는 대회로 1979년까지 영국과 미국의 대결로 열리다, 그 이후부터는 유럽연합팀과 미국의 대결로 펼쳐지고 있다.
자연스레 라이더컵과 함께 1년씩 번갈아가면서 열리던 프레지던트컵도 1년 연기된다.
짝수해에 열리는 라이더컵이 홀수해에 열리게 되면서 이제부터는 프레지던트컵이 짝수해로 이동하게 된다.
세계 골프 양대 리그로 꼽히는 라이더컵과 프레지던트컵이 연기되면서 골프팬들의 아쉬움도 커지고 있다.
세스 워 PGA CEO는 “9월에 수천명의 관중들과 라이더컵을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할 수 없다”며 유관중 개최와 안전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겠단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