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발렌시아 트위터
[개근질닷컴]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8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 투입돼 후반 43분 감각적인 결승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헤타페를 상대로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약 9개월 만에 득점. 올 시즌 정규리그 2호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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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8분 카를로스 솔레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과 문전 침투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후반 37분엔 상대 수비진이 볼을 놓친 것을 탈취해 왼쪽 측면에서 감각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정확한 궤적으로 날아간 공은 공격수 막시 고메즈의 머리까지 그대로 연결됐지만, 아쉽게 헤더가 골문을 맞고 말았다.
아쉬움은 몇분만에 털어냈다. 후반 43분, 이번엔 위치를 바꿔 오른쪽 페널티 박스 밖에서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컷백을 통해 중앙으로 들어온 이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감각적인 왼발슛을 때렸다. 예상을 깬 니어 포스트 슈팅은 시원하게 골망을 갈랐다.
발렌시아는 최근 1무 3패로 부진을 털어내고 5경기만에 승리를 가져갔다. 동시에 승점 50점으로 8위를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진출이 가능한 6위권까지 도약할 수 있는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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