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근질닷컴]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6월 중 무관중 개막이 유력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멈춰섰던 축구시계가 조금씩 움직일 조짐이 보인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은 “EPL 사무국이 최근 영국 정부와 6월 무관중 재개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와 EPL 사무국은 리그 재개에 대해 진전된 대화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매체들은 “영국 정부가 앞으로 몇 주 안에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EPL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된다면 엄격한 지침에 따라 다시 리그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리그가 재개되더라도 무관중 경기와 통제는 필수적이다. ‘익스프레스’ 등의 매체는 “선수들은 대중과 접촉이 제한될 수 있도록 엄격하게 통제될 전망”이라며 “일부 경기는 TV를 통해 무료로 중계해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않아도 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채널을 통해 경기를 볼 수 있는 한국과 달리 영국은 프리미어리그를 시청하려면 유료 채널에 추가 가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경기장과 펍 등의 공공장소에 밀집하는 대중이 생기지 않도록 무료 중계를 고려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결정도 영국의 코로나19 사태가 더 심각해진다면 모두 취소된다.
6일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4만7806명으로 이 가운데 4,93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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