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드 드 랭스 트위터
[개근질닷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소속의 팀닥터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5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은 프로축구 스타드 드 렝스의 주치의 베르나르 곤살레스(60)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자택에서 격리 중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유서에서 그는 감염 된 자신을 자책하는 내용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팀닥터의 극단적인 선택에 스타드 렝스 또한 충격에 빠졌다. 스타드 드 랭스는 곧바로 그의 사진과 함께 고인을 기리는 내용의 추모글을 남겼다.
스타드 드 랭스의 연고지인 랭스의 아르나도 래비냇 시장 또한 “그는 위대한 전문가 중 한 명이었다. 위기 상황에서도 그는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일했으며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케어했다”면서 “비극이다. 우리는 그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스타드 드 랭스는 현재 트루아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이 2018년 8월부터 약 1년 반 동안 몸 담았던 팀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석현준은 현재 완치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프랑스 프로축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 모든 리그가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