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고양] 국내 3대 메이저 보디빌딩대회인 2021 Mr. YMCA 선발대회가 성대한 막을 올렸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2021 제51회 Mr. YMCA 선발대회’가 5일 경기도 서울YMCA 고양국제청소년문화센터 유스센터에서 베일을 벗었다. 계측은 전날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대한보디빌딩협회와 서울YMCA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대한체육회·웨이브파크가 후원한다.

▲ 사진=권성운 기자

Mr. YMCA 선발대회는 전국체전, 미스터 코리아와 더불어 참가자들이 한 해 결실을 보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국내 3대 메이저 대회인만큼 12월의 영하권 날씨에도 불구하고 출중한 기량의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뜨거운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YMCA는 9월 12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 야외무대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여파로 취소된 후, 장소와 일정을 변경해 12월 개최를 확정했다.

대한보디빌딩협회 측은 “대보협이 주최하는 국내 대회 중 YMCA는 큰 권위가 있는 대회 중 하나다”면서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던 설기관 등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개최가 한 차례 취소됐지만 대보협과 YMCA 관계자들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만전 방역 체계하에 열리게 된 점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회 개최 소감을 전했다. 

▲ 사진=권성운 기자

이날 YMCA는 대보협의 원칙이자 트렌드인 ‘완벽 방역’에 대한 기조는 변함이 없다.
 
지난해에 이어 이날 대회는 무관중·무서포터즈 체제로 열린다. 

대회장 입장부터 문진표 작성과 대기 장소 거리두기, 체온 측정, 상시 마스크 착용 등의 과정을 거친다. 대기 장소와 대회장 모두 구역을 정해 출전 선수와 임원 및 스태프, 미디어 관계자들 간에 철저한 거리두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대보협은 “대회 3일전 코로나19 사전검사(PCR) 후 ‘음성 확인서’ 또는 ‘격리해제 확인서’를 제출한 인원만 입장이 가능하다”면서 “해당 사항은 백신 1·2차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선수 및 심판, 경기진행위원 등 당일 경기장 출입 인원 전원에게 해당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최를 위해 방역에 노력을 기울였고 경기장의 무대 환경 등을 꼼꼼하게 확인했다”며 “무엇보다 힘든 와중에도 긴 시간 동안 대회를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이 후회 없이 안전하게 자신의 기량을 다 펼치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진=권성운 기자

이번 대회 종목은 보디빌딩(일반부·19세 이하·마스터즈), 클래식보디빌딩(일반부·19세 이하), 클래식피지크, 남녀 피지크, 보디피트니스, 비키니피트니스로 나뉘어 열린다.
 
Mr. YMCA 대상은 체급에 관계없이 일반부 보디빌딩 최고 득점자에게 수여된다.
 
이날 대상 수상자는 차기 YMCA 선발대회시까지 서울 YMCA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하게 된다.

2021 Mr. YMCA 선발대회는 오전 9시 19세 이하 클래식보디빌딩부터 시작하며, 오후 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인부 각 종목의 본격적인 경기가 치러진다.
 

▲ 사진=권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