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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성환 “라이벌 지목 감사, 우승보다 경기력이 우선”

등록일 2021.07.27 09:41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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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보디빌더 김성환이 2년만에 클래식피지크로 복귀한다. 사진=김성환 SNS

 

[개근질닷컴] “누군가에게는 목표가 되고, 뛰어 넘고 싶은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부담스럽지만 참 감사한 일이다.”

 

한국 최고의 보디빌더 김성환이 클래식피지크로 다시 복귀한다. 세계선수권 2체급 석권, 6번의 전국체전 정상, IFBB PRO, Mr.올림피아 진출까지.

 

한국 보디빌딩 역사에 굵직한 이정표를 새겨온 그의 도전에 팬들의 심장도 다시 뛰고 있다.

 

김성환이 8월 1일 열리는 ‘2021 AGP 클래식피지크 프로’ 출전을 선언하자 많은 이들이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2019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클래식피지크로 프로 카드를 획득한 이후 곧바로 프로쇼 오버롤까지 차지했던, 당시 보여준 경기력 그 이상을 다시 목도할 수 있을 것이란 마음에서다.

 

하지만 단지 ‘컴백’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은 아니다. 개근질닷컴이 사전에 프로쇼 출전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출사표 인터뷰서, 모든이가 김성환을 ‘0순위 우승 후보’이자 ‘최대 라이벌’로 지목했다.

 


사진=김성환 SNS

 

“선수들에겐 동기부여,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커”

 

대회를 불과 일주일도 남겨두고 있지 않은 상황. 서면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성환 역시 지난해 보디빌딩 212에서 다시 클래식피지크로 돌아온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김성환은 “2년만에 다시 클래식피지크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는 신장 대비 제한 체중(84kg)이 있는 클래식피지크로 다시 출전하게 됐다”면서 “지난해 벌크업으로 놓친 다이어트 상태와 전반적인 체형의 변화를 주기 위함”이라며 클래식피지크 복귀 배경을 전했다.

 

선수 스스로도 고민이 많았던 종목 선택. 올해는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미와 프레임의 조화, 최대 강점이었던 볼륨과 데피니션을 모두 잡은 균형미를 클래식피지크를 통해 선보이는 전략을 짰다.

 

동시에 국내에서 흔히 보기 쉽지 않은 프로쇼에 출전한 이유가 더 있다.

 

김성환은 “내가 출전함으로서 대회출전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를 줄 수 있고, 팬분들에게는 경기에 관심을 줄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라고 출전 배경을 밝히며 “물론 내겐 어느 대회보다 부담감이 큰 대회”라는 심중의 부담을 전하기도 했다.

 

올림피아 출전권이 걸린 대회. 팬들의 기대감이 쏠리는 만큼 자타공인 챔피언이 짊어질 ‘왕관의 무게’도 상당하다.

 

이런 우승 전망에 대해 김성환은 “1등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순위라는 게 지금까지의 커리어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은 이후 “대회 에서 경기력이 가장 좋은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기 때문에 우승을 확신하긴 힘들다”며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나 스스로 원하는 데피니션과 체형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김성환 SNS

 

‘2021 AGP 클래식피지크 프로’ 대회는 현재까지 참가를 결정했던 선수 가운데 2명이 중도 낙마하면서 국내외 8명의 IFBB PRO 선수들이 무대위에서 격돌한다.

 

이들은 하나 같이 김성환을 최대 경계대상이자, 0순위 우승후보로 꼽았다. 같은 선수 입장이지만 그에게 존경심을 표한 선수들도 다수였다.

 

이런 반응에 대해 김성환은 “이번 대회는 함께 전국체전을 뛰었던 선후배님들뿐만 아니라 나와 나이 차이가 꽤 나는 장래성 있는 선수들도 다수 출전한다”면서 “나 역시 이젠 어린 선수가 아니다 보니 예전 선배님들 뒷모습을 쫓던 마음가짐에서 누군가에게는 목표가되고 뛰어넘어고 싶은 존재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런 이유들 때문에 더 많은 책임감 역시 든다. 김성환은 “그래서 (많은 선수들이나를 라이벌로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 부담스럽지만 감사하기도 하다”라며 “함께 출전하는 모든 선수가 최고의 기량으로 무대에 올라 기억에 남는 대회 되었으면한다”고 출전 선수 전원의 선전과 선의의 경쟁을 기원했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7-27 09: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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