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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협회장배, 대보협 첫 대회로 성료 (종합)

등록일 2021.04.19 11:1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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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원익 기자

 

[개근질닷컴=제주] 제주보디빌딩협회장배 보디빌딩&피트니스대회가 안전 방역속에 2021년 대한보디빌딩협회 산하 대회의 서전을 장식했다.

 

제1회 제주보디빌딩협회장배 겸 2021 제주도지사배 보디빌딩&피트니스 선발대회가 4월 17일 제주관광대학교 체육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사진=김원익 기자

 

대한보디빌딩협회 산하 대회 가운데 최초로 개막한 제주협회장배 대회는 ‘최초’이자 ‘최고’를 지향하며 코로나19 펜데믹 속 성공적인 대회의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제주협회장배대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대회들이 취소된 가운데서도, 선수들과의 신뢰 및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대회를 올해로 이첩해 열린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사진=김원익 기자

 

신소야 제주자치도보디빌딩협회 신임 회장 취임에 맞춰 제1회 제주협회장배를 열어 남자 보디빌딩 그랑프리와 여자 피지크 그랑프리 선수에게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했던 제32회 Mr.&Ms.제주 대회 그랑프리를 수여했다.

 

사진=김원익 기자

 

신소야 제주협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부터 대회가 네 차례 이상 연기된 가운데 올해도 대회를 여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으면서도 “하지만 수개월 동안 대회 출전을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한 선수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올해로 대회를 이관해서 열게 됐다”며 대회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대보협 산하 17개 시도지부 가운데서 지난해 취소됐던 대회 타이틀을 올해 개최해 이어가는 경우는 제주보디빌딩협회가 처음이다. 제주협회는 연내 제33회 Mr.제주 대회도 열겠다는 계획이다.

 


사진=김원익 기자

 

예산 확보와 장소 대관 등 어려움이 많았다. 신 회장은 “무엇보다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환경 속에서 치러야 했기에 고심이 컸다”면서 “처음엔 작은 무대에서라도 대회를 열려는 생각도 했지만, 선수들의 노력이 더 큰 무대에서 평가받았으면 하는 마음, 방역면에서도 더 안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큰 무대인 제주관광대학교 체육관을 대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주보디빌딩협회 구성원이 수개월을 발벗고 뛰었고, 제주자치도체육회, 제주관광대학교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 이날 대회엔 부평국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건네기도 했다. 부평국 제주도체육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제1회 제주자치도보디빌딩협회장배 대회가 열린 것을 축하드린다”며 “제주자치도보디빌딩협회가 힘든 시기에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 제주도체육회도 앞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오늘 대회에서도 선수들이 경쟁보다는 그간의 노력을 통해 연마한 실력을 드러내길 바란다. 코로나19를 이겨내는 그 힘과, 우리의 건강한 모습을 통해 대한민국의 청정 지역 제주도가 살기 좋은 고장이 되길 기원한다”며 덕담을 전했다.

 

사진=김원익 기자

 

신 회장은 “좋은 취지에 공감한 뜻이 모이면서 좋은 시기, 좋은 무대, 대형 LED 전광판과 음향 등의 환경, 훌륭한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됐다. 도움 주신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드리고, 오랜 기간 기다려준 선수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제주보디빌딩협회는 선수들을 최우선으로 하는 협회로 더 뻗어나가, 청정하고 아름다운 섬 제주도를 대표하는 체육협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김원익 기자

 

실제 이날 대회는 대형 실내 체육관에서 열려 선수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장 입구부터 체온 확인, 소독, QR코드와 방문기록 작성 등으로 1차적인 방역단계를 철저 준수했다. 더 나아가 선수들의 대기 장소와 경기 장소, 경기 시간 등도 확실히 구분해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노력했다.

 

또한 그간의 불필요한 행사들이나 전시용 행정은 최소화 했다. 대회와 시상식을 총 6부로 나눠 입장 및 퇴장을 통제, 선수들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피로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김원익 기자

 

제주보디빌딩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시기에 연내 계획 이상의 추가적인 대회를 가장 먼저 열기 위해서 사실 어려움이 많았다. 코로나 펜데믹 위험 속에서, 제주도 행정 관계자와 체육회를 설득하는 것부터 예산 확보와 장소 대관까지 난관이 많았다. 하지만 각계 각층의 관계자분들의 도움 속에 하나씩 환경을 확보하면서 대회를 잘 치르게 됐다”며 많은 이에게 감사를 전했다.

 

동시에 제주협회장배 보디빌딩대회는 올해 제주도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첫 체육대회기도 했다. 제주도체육회는 제주협회장배의 성공 개최를 시금석으로 삼아 올해 더 많은 체육대회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사진=김원익 기자

 

제주협회 관계자는 “제주협회 산하 대회들은 육지 대회와 차별화되는 정체성과 고유의 정통성이 있다. 타 지역과 달리 제주도 출신 및 도내 거주자만을 대상으로 대회를 개최하는데도 많은 지역 선수들이 전국 단위 규모 대회보다 더 오랜 기간 준비하고 연마해 매년 수준 높은 대회가 열린다”고 귀띔했다. 그런 오랜 전통과 영예를 잇기 위해 선수들 역시 제주협회의 마음에 화답했다. 지난해부터 다이어트 및 컨디셔닝을 이어 왔음에도, 많은 선수가 대회를 포기하거나 하반기 출전 등으로 연기하지 않고, 중복 약 100여명의 선수가 운집했다.

 

제주도보디빌딩협회가 특수제작한 고가의 항균 마스크. 선수들이 오랜 경기 시간 내내 착용해도 호흡 등에 문제가 없고, 방역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시가 약 3만원 상당의 마스크를 만들어 참가 선수 전원에게 배포했다. ​사진=김원익 기자

 

특히 보디빌딩 종목은 전국 규모 단위 대회가 연상될 정도로 매우 수준 높은 선수가 격돌해 무대를 뜨겁게 수놓았다. 아시아보디빌딩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이자 제주도 출신 레전드 김석을 비롯한 많은 현역 선수 및 제주도 내 지도자들도 이날 대회장에서 모습을 보였다.

 

제주도 대표선수이자 2006년 미스터 제주 대상의 주인공이기도 한 김형택(제주 테이크짐)은 “Mr.제주 대상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타이틀이다. 그만큼 선수들이 큰 무게와 열정을 갖고 대회에 출전한다”라고 설명하며 “나 역시 과거에도 전국규모 대회보다 훨씬 더 열심히 준비했고, 나의 제자 및 코칭등으로 도움을 준 후배 선수들 역시 거의 1년여를 이 대회 하나만을 보고 칼을 갈고 준비했다. 그렇기에 대회를 개최해준 제주협회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사진=김원익 기자

 

Mr.제주 대상 영예에 오른 김기원(킹스짐)과 김형택은 사제 관계로 오랫동안 인연을 맺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끝까지 무대를 지켜본 김형택은 “매년 그랑프리 문턱 바로 앞에서 좌절했는데, 이것만 바라보고 수년을 도전한 김기원이 대견하다. 이렇게 제주도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언론에서도 제주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좋은 기사를 쓰며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대회 그랑프리인 제32회 Mr.제주 대상은 제주도 대표 선수인 김기원(킹스짐)이 차지했다. 매년 강력한 Mr.제주 대상 후보로 꼽히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던 김기원은 이날 압도적인 볼륨감과 훌륭한 엑스프레임의 진수를 보여주며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김원익 기자

 

Ms.제주 대상의 영예는 여자 피지크 종목 우승자 유경희가 차지했다. 단독 출전이었지만 유경희는 훌륭한 경기력을 통해 대상의 품격을 보여줬다. 지난 2020 미스터코리아 보디피트니스 +163cm 금메달리스트이자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유경희 특유의 훌륭한 컨디셔닝을 통해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무대 위에서 펼쳤다. 특히 올해를 마지막으로 Ms.대상이 피트니스 제주 대상으로 변경되면서, 유경희는 역사의 마지막을 훌륭하게 장식하게 됐다.

 


사진=김원익 기자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한 제주협회는 연내 복수의 대회를 더 개최할 계획이다.

 

제주협회측은 “큰 도움 주신 제주자지도체육회와 제주자치도 행정 관계자, 제주관광대학교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며 “이렇게 함께 한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연내 3~4회 이상의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원익 기자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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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4-19 11: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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