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지난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상반기 대부분의 보디빌딩&피트니스대회들이 연기·취소됐지만 올해는 3월 첫째 주부터 선수들을 맞이한다.

개근질닷컴은 3월 현장 취재 예정인 대회를 소개한다.

먼저 2021년 국내 첫 보디빌딩 대회가 될 ‘2021 PCA 퍼스트타이머’가 3월 6일 대전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대회 종목은 피규어·남녀 모던스포츠·남녀 스포츠모델·머슬모델·노비스(보디빌딩, 비키니, 남자 스포츠모델, 남자 피지크)·클래식보디빌딩·머슬모델·피지크·비키니·트레인비키니·보디빌딩 등으로 다양하게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PCA 퍼스트타이머는 아마추어시리즈로 PCA가 개최한 포인트리그(지역대회) 1위, 메인시리즈 2위, 아마추어시리즈 그랑프리 수상자는 출전이 금지된다.

다음날인 7일에는 내추럴 대회 ‘2021 NPCA 노비스’가 개최된다.

NPCA는 기존 PCA 대회에서 파생된 내추럴 대회로, ‘N’은 내추럴과 내셔널의 두가지 의미를 지닌다.

PCA KOREA 관계자는 “NPCA는 남녀노소 전국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와 같은 대회로 지역 문화에 뿌리를 내릴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25일 성공적인 첫 스타트를 통해 올해는 국내 전 지역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PCA 대회와 색깔을 뚜렷이 구분해 선수분들에게 두 대회의 다양성을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NPCA 대회는 내추럴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도핑 검사에 있어서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NPCA는 대회 도핑 검사를 ‘크로마토그래피’로 진행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

‘크로마토그래피’는 혼합물에 들어있는 각 성분을 분리하고 분석하는 한 방법이다. 물질이 이동하는 속도의 차이를 이용하여 혼합물을 분리한다.

흔히 기체 크로마토그래피와 액체 크로마토그래피로 나뉘어지며, NPCA는 후자로 진행될 예정이다.

▲ 그래픽=권성운 기자

3월 20일에는 PCA KOREA의 포인트리그인 ‘2021 PCA 리저널 안성’이 열린다.
 

포인트리그는 각 시·도별로 개최되는 지역대회로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앞서 열린 아마추어시리즈보다 높은 *프로포인트가 지급된다.

*종목 그랑프리 5점, 체급 1위 3점, 2위 2점, 3위 1점 부여.

PCA KOREA는 지난해부터 종별 프로포인트 10점을 누적 획득하면 해당 참가자에게 프로카드를 지급하고 있다.

같은날 올해 새롭게 출범한 보디빌딩&피트니스대회인 ‘2021 World Wide Bodybuilding(WWB)’도 20일 대전에서 베일을 벗는다.

백양렬 WWB 총회장은 “협회의 장대한 막을 올린다”면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종목은 보디빌딩·클래식피지크·머슬모델·스포츠모델·피지크·커머셜모델·비키니·피규어·뷰티모델·스포츠모델퍼포먼스로 나뉘어 치러진다.

스포츠모델퍼포먼스 종목은 성별 상관없이 2인 1조로 구성된 팀이 퍼포먼스로 경연하는 종목이다.

이날 프로전도 함께 치러진다.

백 총회장은 “기존 피트니스스타 프로들의 프로전 출전을 허용한다”면서 “이번 대회에 WWB 프로 자격으로 출전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회 상금 및 부상은 경기 일주일전 새롭게 공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3월 27일 세종에서도 ‘2021 PCA 리저널 세종’이 개최, 지역 선수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