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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KO패’ 맥그리거 “포이리에, 삼세판 OK?”

등록일 2021.01.25 17:58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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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티비

 

[개근질닷컴] 데뷔 후 첫 TKO 패배를 당한 코너 맥그리거(33, 아일랜드)가 승자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에게 3차전을 제안했다.

 

맥그리거는 24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인공섬 야스 아일랜드에서 펼쳐진 'UFC 257'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매치에서 포이리에에게 2라운드 2분 32초 TKO패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목발을 짚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맥그리거는 “경기 중 다리 근육이 많이 약해졌고 부상을 당했다. 포이리에의 킥은 대단했다”라며 “이제 1승 1패가 됐다”며 3차전을 원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전만 해도 1라운드만에 포이리에를 KO시키겠다는 장담을 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초라한 모습.

 

UFC 2개 체급 제패와 절대자의 위엄은 어디간데 없었다. 1라운드 맥그리거는 원투 잽과 스트레이트 콤보로 재미를 봤다. 하지만 포이리에는 카프킥으로 맥그리거의 하체를 계속해서 노렸다.

 

그 결과 2라운드 들어 오른 다리가 사실상 봉쇄 당한 맥그리거는 포이리에의 공격에 균형을 잃은 이후 파운딩 펀치에 연타 당했다. 스스로 포기가 아닌 레프리에 의한 경기 중단. 하지만 맥그리거도 경기 결과를 체념한 듯 그라운드 바닥에서 주저 앉아 낙담하기도 했다.

 

약 6년 전 2014년 9월 열렸던 UFC178 페더급 경기와는 정반대 양상이었다. 맥그리거는 당시 1라운드 1분 46초만에 포이리에를 TKO로 쓰러뜨린 바 있다.

 

이후 맥그리거는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를 무너뜨리며 절대자의 길을 걸었다. 포이리에 역시 라이트급으로 전향한 이후 착실하고 꾸준히 커리어를 쌓으며 완성형 파이터로 거듭났다.

 

두 사람의 엇갈린 변곡점이 만난 경기나 마찬가지였다.

 

지난 10개월 이상 은퇴 파동 등으로 현역에서 떠나 있었던 맥그리거는 실전 경기 경험 부족을 노출했다. 반면 포이리에는 차분한 전략과 완성도 높은 경기력으로 예상을 깬 완승을 거뒀다.

 

두 사람의 맞대결도 곧 열릴 전망이다. 경기 종료 후 손가락 2개를 치켜들며 상대 전적 ‘1대1’을 표시했던 포이리에 역시 이후 “3차전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맥그리거와의 재대결을 원했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1-25 17: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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