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롱댕 보르도 공식 트위터
[개근질닷컴] 황의조(보르도)가 유럽 진출 후 첫 멀티골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황의조는 24일(한국시간) 앙제 SCO와의 2020-21 프랑스 리그앙 21라운드 경기에서 시즌 4-5호골을 넣어 보르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달린 보르도는 9위에서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전반에만 2골을 넣는 폭풍 활약. 지난 10일 로리앙전 2호 어시스트, 18일 니스전 선제골에 이어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의 상승세다.
경기 종료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드스코어드닷컴은 양 팀 최고점인 8.8점을 황의조에게 매겼다. 8점대 선수도 황의조가 유일했다.
최근 원톱 공격수로 나선 이후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4-2-3-1 포메이션에서 황의조는 최전방에서 사무엘 칼루-벤 아르파-레미 우당과 함께 공격 선봉에 나섰다. 허리엔 야신 아들리-토마 바시치가 출전했고, 로리스 베니토-로랑 코시엘니-폴 바이스-유수프 사발리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베누아 코스틸이 지켰다.
전반부터 황의조의 킬러 본능이 빛났다. 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우당이 올려준 크로스가 칼루에게 전달됐다. 칼루의 슈팅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튕겨나오자 황의조는 지체없이 달려들어 깔끔한 왼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올렸다.
불과 3분 후인 전반 11분 황의조가 추가골을 올렸다. 아들리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황의조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몸싸움과 드리블로 제친 이후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키퍼 사이를 통과하는 정확한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른 시간 2-0으로 앞서나간 보르도는 후반 39분 프리킥으로 1실점 했으나 리드를 잘 지켜 연승에 성공했다.
황의조의 올 시즌 리그 기록은 이로써 19경기 5골 2어시스트가 됐다. 팀 내 최다 득점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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