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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세이브왕 출신 커비 예이츠 영입

등록일 2021.01.20 13:56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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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B.com 캡처

 

[개근질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세이브왕 출신의 마무리 투수를 영입했다.

 

류현진이 활약 중인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의 토론토가 드디어 굵직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MLB네트워크와 디 어슬레틱 등은 20일(한국시간) ‘블루제이스가 NL 2019년 세이브왕 출신의 우완 구원투수 커비 예이츠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면 계약은 공식 발표될 예정으로 아직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 34세의 미국 하와이 출신 베테랑 투수인 예이츠는 강력한 속구와 변형 포크볼인 스플리터가 주무기인 투수다. 2019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60경기 41세이브 평균자책 1.19를 기록하며 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41세이브는 그해 양대리그 구원투수를 통틀어서 가장 많은 숫자기도 했다.

 

90마일 초중반대의 포심패스트볼에 더해 스플리터를 결정구로 사용한다. 특히 스플리터는 2018년부터 2년간 피안타율이 0.158/ 피장타율이 0.202에 불과했을 정도로 맹위를 떨쳤다.

 

신인드래프트 하위 끝자락에 지명 받아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오랜기간 마이너리그에 머무르다 뒤늦게 데뷔 한 후에도 많은 팀을 전전했던 예이츠는 스플리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면서 특급 선수로 거듭난 바 있다.

 

걸림돌은 부상 이력이다. 지난해 예이츠는 6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 12.46으로 부진한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에선 평범한 90마일 초중반대의 패스트볼 구속에도 불구하고 스플리터와 차이가 거의 없는 투구폼이 예이츠의 강점이었는데, 이런 투구폼과 더불어 스플리터는 팔꿈치에 큰 부담을 준다.

 

그러나 건강만 보장되고, 예전의 기량을 되찾는다면 예이츠는 토론토의 뒷문 불안을 확실히 해결할 수 있을만한 투수다. 특히 건강했던 2019년엔 탈삼진/볼넷 비율이 7.77개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제구력이 안정적이고 삼진 을겨도 있다는 뜻이다.

 

불안한 토론토 내야 수비를 고려하면 헛스윙 유도 능력과 삼진 능력이 있는 투수란 점도 반가운 요소다. 2019년 9이닝 당 평균 15개에 근접한(14.98개) 탈삼진을 솎아내는 등, 대표적인 K머신으로 이름을 떨쳤다. 

 

물론 결정구인 스플리터 또한 땅볼 유도가 잦은 공이지만, 완벽한 실투가 아니면 공략해도 힘없는 땅볼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다른 타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내야수비가 쉽다는 뜻이다.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의 입장에서도 예이츠 영입은 반가운 소식이다. 토론토는 지난해 마무리 투수 켄 자일스가 팔꿈치 수술로 이탈하면서 시즌 내내 집단 마무리 체제를 가동했으나 뒷문이 불안했다.거기다 자일스와 앤소니 배스 등은 FA로 팀을 떠난 상황.

 

토론토는 전날 타일러 챗우드에 이어 커비 예이츠까지 붙잡으며 발빠르게 전력 공백을 메우는 모습이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1-20 13: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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