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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질, 이스탄불 입성… 페네르바체 이적 확정

등록일 2021.01.19 11:2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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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수트 외질 트위터

 

[개근질닷컴] ‘천재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질(33)이 페네르바체 이적을 위해 터키 이스탄불에 입성했다.


외질은 18일(한국시각) 터키에 도착해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가졌다. 외질은 인터뷰에서 “나는 오랫동안 페네르바체를 지지해왔고, 이곳에 오게 돼 매우 기쁘고 행복하며, 흥분된다”라며 이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외질은 페네르바체의 심벌이 담긴 머플러를 들고 “하늘에서 내가 이 유니폼을 입도록 허락하셨다”며 “앞으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

 

독일과 브라질 이중 국적의 미드필더인 외질은 터키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독실한 무슬림으로 오랜 기간 터키계 독일인으로 정체성을 드러내왔다. 그런 의미에서 페네르바체 이적은 외질에겐 자신의 뿌리를 찾아 돌아간 셈이기도 하다. 또한 스스로 오랜기간 페네르바체 팬임을 밝히기도 했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새로운 전기도 마련했다.

 

외질은 독일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FC 샬케 04에서 프로 데뷔한 외질은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생활 최전성기를 보냈다.

 

무려 3시즌 연속 20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던 외질은 2013년 아스널로 이적해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4년 독일의 브라질 월드컵 우승 주역이기도 했다. 이후 2010년대 중후반까지 유럽을 대표하는 천재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다.

 


사진=메수트 외질 트위터

 

또한 공격진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에 집중하는 전통적인 10번의 마지막 계보란 평가도 받는다. 현대 플레이메이커들은 기존보다 더 많은 활동량과 저돌적인 움직임, 수비 가담 능력과 공격 해결 능력 등의 멀티플레이를 요구 받는 경향이 있다.

 

이런 성향과 떨어진 기량 탓인지, 아스널에서 선수 말년은 초라했다. 아스널 최고 주급자임에도 전임 우나이 에메리 감독으로부터 점차 주전 전력에서 제외되기 시작했고, 현임 미겔 아르테타 감독에겐 아예 외면 당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그 로스터에서 완전히 제외되면서 1경기 조차 뛰지 못하고 결국 페네르바체행을 택했다.


아스널 입장에서도 고액 주급자인 외질과의 계약을 6개월 일찍 종료하면서 재정적인 여유를 얻게 됐다.

 

그러나 아스널 팬들 입장에선 여러모로 시원섭섭함과 동시에 쓸쓸한 작별에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기도 하다.

 

비록 계약 막바지는 악연에 가까웠지만, 외질은 7년간 몸 담았던 아스널에 아름다운 작별인사를 전했다.

 

외질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있든 없든 항상 아스널을 응원하겠다.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1-01-19 11: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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