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변이코로나 사태 심각. 그래픽=권성운 기자
[개근질닷컴] 미국에서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76명으로 늘었다.
CNN 방송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데이터를 인용해 지금까지 미국에서 확인된 변이 코로나19 환자가 12개 주(州)에서 최소 76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주별로 확진된 감염자 수를 보면 캘리포니아주가 32명, 플로리다주가 22명, 미네소타주가 5명, 뉴욕주와 콜로라도주가 각 4명, 코네티컷주와 메릴랜드주가 각 2명 등이다.
CDC는 이들이 미국에서 퍼지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전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에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변이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미국이 변이 바이러스를 파악할 수 있는 유전자 시퀀싱(유전자 염기서열 해독)을 더 확대하지 않는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 강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판단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국가는 50곳을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