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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빕 은퇴선언, 29연승 후 은퇴한 이유는?

등록일 2020.10.25 21:4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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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빕 은퇴선언. 사진=하빕 누르마고메도프 SNS 캡처

 

[개근질닷컴] 하빕이 은퇴를 선언했다.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러시아)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인공섬인 야스 아일랜드에서 열린 ‘UFC 254’ 메인이벤트에서 2라운드 1분 34초 만에 저스틴 게이치(32·미국)에게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이후 하빕은 충격적인 은퇴를 선언했다.

 

이날 하빕은 UFC 라이트급 3차 방어에 성공하며 종합격투기 무패 전적을 29전 전승을 달성했다.

 

그는 코너 맥그리거, 더스틴 포이리에에 이어 게이치까지 쟁쟁한 타이틀 도전자들을 모두 누르고 라이트급 천하무적임을 입증한 셈이다.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을 앞세워 UFC에서만 13전 전승을 올렸다.

 

지난 5월 하빕의 대항마로 꼽혀온 토니 퍼거슨을 5라운드 TKO승으로 꺾고 잠정 챔피언에 오른 게이치는 하빕의 벽을 넘지 못하고 4연승을 마감했다.

 

1라운드 막판 첫 번째 테이크다운을 뺏어내며 주도권을 잡은 하빕은 2라운드에서 테이크다운 뒤 눈 깜짝할 사이에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었다.

 

게이치는 얼마 못 버티고 탭을 쳤다. 하빕은 어렸을 때부터 레슬링을 가르치며 자신을 세계 최고의 선수로 만든 아버지를 지난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잃었다.

 

하빕은 경기가 끝난 뒤 케이지 바닥에 엎드려 오열했다. 그러면서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다. 아버지가 없는 싸움에 큰 의미를 못 느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이트급 13연승도, 통산 29연승도 대단한 기록이다. 앞으로 후진 양성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하빕은 오픈 핑거 글러브를 벗어 케이지 바닥에 내려둔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10-25 21: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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