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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너리그 사무국, “올해 마이너리그 열리지 않는다”

등록일 2020.07.01 16:47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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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위터 캡처

 

[개근질닷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이 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각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팀에 올 시즌 선수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며 “따라서 올해 마이너리그 시즌은 열리지 않는다”고 공식으로 발표했다.

 

마이너리그 취소는 1901년 사무국이 문을 연 뒤 최초의 일이다.

 

팻 오코너 마이너리그 사무국 대표는 “마이너리그 야구가 없는 여름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많은 사람에게 슬픈 날”이라고 전했다.

 

그러며서 “2020년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2021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년을 기약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메이저리그마저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을 치르기로 한 터라 마이너리그 시즌 취소는 사실상 예견된 수순이었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운명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생계를 이어가며 내년 시즌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선수는 올해 빅리그에 신설된 60인 ‘가용 선수’ 명단에 포함돼 메이저리그 출전을 준비한다.

 

MLB 사무국은 각 팀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모든 선수와 일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아우른 ‘가용 선수’(Player Pool) 제도를 도입하고 여기에 이름을 올린 최대 60명만이 올해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도록 했다.

 

이달 24일 또는 25일에 개막하는 정규리그엔 30명만 로스터에 등록하고, 나머지 30명은 다른 구장에 모여 함께 훈련하다가 빅리그 선수 중 부상자가 나오면 빅리그로 승격돼 이들의 빈자리를 메운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마이너리거들의 생계를 돕고자 시즌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6월 말까지 주당 400달러를 지급해왔다.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대다수 팀이 7월에도 주급 400달러를 마이너리거에게 주겠다고 밝혔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7-01 16: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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