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병정 기자

[개근질닷컴] 올 상반기 PCA KOREA 서울권 리저널 대회 첫 여자 오버롤 퀸 4명이 탄생했다.

‘2020 PCA 리저널 강북’ 대회가 6월 28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개최됐다. PCA강북은 첫 서울권 지역대회로 어느 때보다 출중한 기량과 무대 자체를 즐기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관중을 열광케 했다.

이번 대회 종목은 머슬모델·남녀 스포츠모델·노비스(보디빌딩, 비키니, 남자 스포츠모델)·모노핏·남녀 모던 스포츠·클래식보디빌딩·피지크·비키니·보디빌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PCA 강북 대회 종별 여자 참가자들은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전 준비에 애로사항이 많았음에도 넘볼 수 없는 건강미와 여성미를 자랑, 무대를 아름다움으로 물들였다.

6월의 폭염을 선사했던 여성 참가자들의 종별 美친 몸매 대결은 총 4명의 오버롤 퀸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 여자 비키니 그랑프리 김지영. 사진=김병정 기자

여성 종목 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비키니에서는 오픈 체급 1위를 차지한 김지영이 영광의 그랑프리 ‘퀸’을 차지했다.

여자 비키니 종목은 총 3명의 여신이 퀸의 자리를 놓고 맞붙였다. 김샛별(주니어)과 김지영(오픈), 김서진(마스터즈)은 각 체급을 평정한 여신들답게 아름다운 몸매로 대회장을 ‘美’로 수놓았다.

감히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던 대결은 하바나BGM에 맞춰 탁월한 피지컬을 뽐낸 김지영에게 본 대회 최고 퀸의 영예가 돌아갔다.

수상 직후 김지영은 “지난 리저널 안성과 춘천, 그리고 이번 강북까지 삼수 끝에 드디어 그랑프리를 차지하게 됐다”며 “어제(춘천) 대회에서 스포츠모델 프로카드도 획득해 너무 기분이 좋고, 대회를 열어준 협회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여자 스포츠모델 그랑프리 이시내. 사진=김병정 기자

여자 스포츠모델 그랑프리의 주인공은 이시내가 꿰찼다.

이날 강북 대회 여자 스포츠모델 종목은 오픈 통합으로 진행돼 따로 그랑프리전은 진행되지 않았으며, 체급 우승과 동시에 그랑프리 트로피가 수여됐다.

보라색 스포츠 웨어로 멋을 낸 이시내는 압도적 신체 밸런스와 건강미로 김수진과의 단두대 매치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남다른 백 부위 컨디셔닝과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이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시내는 “생애 첫 대회를 위해 무려 5개월간 다이어트를 했다”며 “이제 조금은 내려놓고 맛있는 걸 먹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 여자 모던스포츠 그랑프리 신유정. 사진=김병정 기자

여자 모던스포츠 그랑프리 자리는 신유정이 거머쥐었다.

숏 체급에서 우승을 기록한 신유정은 톨 체급 대표 원정민을 만나 불꽃 튀는 승부를 펼쳤다.

경기결과, 테니스 라켓으로 역동적인 포징을 선보인 신유정이 최종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그랑프리로 신유정은 지난 2년간 20kg을 감량한 인고의 나날들을 최고의 상으로 보상받았다.

▲ 모노핏 그랑프리 장수진. 사진=김병정 기자

모노키니 여왕을 뽑는 모노핏 종목 퀸 오브 퀸은 장수진이 차지했다.

모노핏 그랑프리전에서는 체급별 우승자인 장수진(숏)과 박지현(톨)이 단두대 매치를 벌였다.

경기결과, 압도적 응원에 힘입어 건강미와 여성미를 동시에 뽐낸 장수진이 최종 퀸에 올랐다. 아름다운 라이트 블루 빛깔의 모노키니로 멋을 낸 장수진은 허리에서 대둔근으로 이어지는 완벽한 바디 라인을 선보이며, 모노키니 대통령 자리를 꿰찼다.

그랑프리 호명 후 눈물을 쏟아낸 장수진은 “그동안 배고픔과 목마름을 견디며 이 자리에 올랐다”며 “스트레스로 짜증도 많이 냈지만, 묵묵히 받아주고 곁을 지켜준 남자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