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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출혈성대장균 주의,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서 감염

등록일 2020.06.21 00:22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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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출혈성대장균 주의. 사진=픽사베이

 

[개근질닷컴] 장 출혈성 대장균에 대해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지난 18일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환자가 처음 나온 이후 현재까지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유치원은 원아들의 등원을 중지하고 복통·설사 등 관련 증상을 보이는 79명을 포함해 유치원에 다니는 모든 원아, 교사, 조리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했다.

 

확진자의 가족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하며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오염된 음식 등을 먹었을 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한 경련성 복통, 구토, 미열과 함께 설사가 동반되는 게 특징이다.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10일까지 제주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도 원아 6명, 확진된 원아의 가족 2명 등 총 8명이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은 보통 증상이 나타난 뒤 5∼7일 이내에 호전되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을 비롯한 합병증이 나타날 때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를 비롯한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소고기를 먹을 때는 충분히 익혀 먹고 식자재, 용도에 따라 조리도구를 구분해 사용하는 게 좋다.

 

칼이나 도마는 소독해서 사용하고 설사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음식을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정은경 본부장은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음식을 섭취하고 조리 위생 수칙 준수, 올바르고 철저한 손 씻기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여름철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증가에 대비해 전국 각 시·도, 시·군·구 보건소와 함께 하절기 비상 방역 근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총 78건의 감염증 집단 발생이 보고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5% 감소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6-21 00: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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