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이 리얼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개근질닷컴] FC서울이 ‘리얼돌’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2라운드 광주와 홈경기서 성인용품인 ‘리얼돌’을 관중석에 설치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앞서 서울 구단은 광주전이 무관중으로 진행됨에 따라 경기의 흥을 돋우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동원, 관중석 곳곳에 여러 가지 구조물들을 설치했다.
논란은 N석에 위치한 마네킹이었다. 구단 측은 사람의 모습과 거의 일치하는 ‘리얼 마네킹’ 20여 개를 설치해 다양한 응원 현수막과 함께 마치 서포터즈가 진짜 응원을 펼치는 듯한 모습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막상 경기가 시작되고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마네킹들이 보도되자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마네킹이 아닌 ‘리얼돌’로 불리는 성인용품이라는 의혹이 일었다.
특히 ‘리얼돌’과 생김새는 물론 재질이 흡사한 일부 마네킹이 들고 있던 응원 피켓에서는 리얼돌을 제작하는 업체명과 리얼돌의 모델이 된 BJ의 이름이 적혀 있기까지 했다.
이 마네킹이 ‘리얼돌’이라면 프로축구연맹 정관에 위배된다. 프로축구연맹 정관 제5장 마케팅 제19조에는 '음란하거나 퇴폐적인 내용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광고물을 금지한다'고 돼 있다.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자 FC서울은 18일 새벽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 사진=FC서울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