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C
[개근질닷컴] 코로나19 여파로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UAE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임됐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축구협회는 6일(한국시간) 이반 요바노비치 감독과 스태프의 계약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요바노비치 감독은 유럽과 아시아 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키프로스의 강팀 APOEL을 이끌고 네 차례 리그 우승을 이끈 요바노비치 감독은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의 성과를 냈다. 2016년에는 UAE 알 나스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올랐다.
덕분에 요바노비치 감독은 지난해 12월에는 성적부진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은 네덜란드 출신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의 뒤를 이어 UAE 축구대표팀을 맡았다.
하지만 지도력을 펼쳐 보이기도 전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
계약 자체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통과를 위한 6개월 단기였기 때문이다.
결국 코로나19로 예선이 연기되자 UAE축구협회는 요바노비치 감독과 스태프를 전격 해임했다.
UAE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 권고를 따라 이들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