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GA
[개근질닷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이 9월에 열릴 전망이다.
PGA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애초 예정된 5월 경 대신 9월 6~9일에 PGA챔피언십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대회 장소는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로 유지된다.
불과 며칠전만해도 5월 개최를 강행하려 했던 주최측도 폭발적인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백기를 들었다.
5일 오후 기준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32만 5,000여명으로 사망자 수는 9,180명에 달한다. 전 세계 확진자의 약 25%를 미국이 차지하고 있고 사망자 수 또한 1만5,000명의 이탈리아, 1만 2,000명인 스페인에 이어 3번째로 많다.
미국내 상황이 이렇게 최악의 국면으로 흘러가면서 연기는 피할 수 없는 일이 된 가운데 연기된 일정을 치르는 것도 사정이 녹록하지 않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하나인 마스터스가 연기된 10월로 개최를 추진하고 있어 일정엔 다소 여유가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의 개빈 뉴섬 주지사가 5일 기자회견에서 9월 개막 예정인 미국프로풋볼(NFL) 개최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히는 등, 미국내 스포츠 이벤트의 시행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