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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레전드’ 뎀프시 사망···44년간 최장 필드골 주인공

등록일 2020.04.06 09:25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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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올리언스 세인츠 공식 인스타그램

 

[개근질닷컴] 미국프로풋볼(NFL) 전설 톰 뎀프시가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73세.

 

NFL 뉴올리언스 세인츠 구단은 6일(한국시간) “톰 뎀프시가 코로나19로 지난5일 생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 출신 톰 뎀프시는 지난 3월 25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2012년부터 알츠하이머병으로 거처했던 양로원에서 확진 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양로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15명이 함께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단은 “뎀프시의 죽음은 가슴이 아프지만 그는 마지막까지 용감하게 병과 맞서 싸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1947년생인 뎀프시는 NFL 전설 중 한 명으로 1969년 뉴올리언스에서 데뷔해 필라델피아 이글스, 로스앤젤레스 램, 휴스턴 오일러, 버팔로 빌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뎀프시는 오른쪽 발가락과 손가락이 없는 장애를 안고 태어났지만, 이를 이겨내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항상 특별히 제작된 신발을 신고 경기에 나섰다.

특히 1970년 11월8일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경기 당시 종료 직전 성공한 63야드(57.6미터) 필드골은 여전히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이는 2013년 맷 프래터가 깨뜨릴 때까지 44년간 NFL 최장 필드골 기록으로 남아 있었다.

 

게일 벤슨 세인츠 구단주는 "그는 강한 의지로 장애가 꿈을 이루는데 있어 방해가 될 수 없음을 보여줬다"며 추모했다.

 

권성운 (kwon.sw@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4-06 09: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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