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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군입대 소식, 영국 언론도 대서특필

등록일 2020.04.03 10:50 youtube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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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rsports

 

[개근질닷컴] 손흥민의 군입대 소식이 영국에서도 화제다.

 

영국 언론 ‘더 썬’과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언론들은 1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입대 소식을 보도했다. 거의 모든 스포츠 언론이 손흥민의 입대 소식을 다뤘을만큼 현지에서도 이 소식은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손흥민은 앞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21개월의 군복무 대신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아야 했다. 그 시기는 올해 9월. 이 때문에 손흥민이 2019-20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마치고 여름 휴식기에 입대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되자 오는 20일 제주도 해병9여단에서 훈련을 받기로 결정했다. 해군(해병대)은 2019년부터 체육, 예술, 사회복무 요원 등의 기초 군사훈련을 3주로 단축했다. 해당 대상자들의 일반적인 기초군사훈련보다 일정이 1주일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이 조기에 병역의무를 수행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손흥민의 결정을 영국 언론들도 상세하게 보도했다.

 

더 썬은 “손흥민이 2018년 아시안 게임 금메달 덕분에 21개월짜리 군대 면제를 받았다”라며 “시즌 중단으로 손흥민이 군사 훈련의 병역 의무를 마치기 위해 한국으로 갔다”고 보도했다. 다만 더 썬은 손흥민의 군사훈련 기간을 일반적인 4주로 잘못 보도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3일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한국에서 병역의무를 완전히 수행하려 한다”면서 “모든 한국남성은 2년간 병역의무가 있고, 손흥민은 2018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았다. 대신 3주간 기초군사훈련, 500시간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고 상세한 내용을 썼다.

 

역시 현재 21개월의 복무기간을 2년으로, 실제 봉사활동 544시간을 500시간으로 잘못 보도하긴 했지만 기초군사훈련과 봉사활동의 개념을 더 상세하게 전했다.

 

이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들은 손흥민이 군사훈련을 마치고 복귀한다면 5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것으로 내다봤다. 단, 리그가 재개된다는 조건이다.

 

이런 기사들에 영국팬들은 우려와 함께 놀랍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군입대를 할 수도 있을 정도라는 사실과 3~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의 존재도 화제가 됐다.

 

특히 블리처리포트 풋볼이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국가대표 유니폼과 군복을 합성한 사진의 게시물엔 무려 29만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는 등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해당 게시물엔 특히 기간이 언급되지 않아 손흥민이 수년간의 군복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오인한 팬들의 반응이 많았다. 또한 분단이 고착화된 한반도의 특수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안전을 우려하는 댓글도 쏟아졌다.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손흥민은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면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완전히 수행할 수 있다. 지난달 입국한 손흥민은 정부 지침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를 소화한 후 오는 20일 제주도 해병9 여단에 입소한다.

김원익 (one.2@foodnamoo.com) 기자 
<저작권자(c) 개근질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0-04-03 10: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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